샤오미폰도 ‘성능 조작’ 논란…갤S22 이어 긱벤치 퇴출 예정
[지디넷코리아]
벤치마크 전문 사이트 긱벤치에서 샤오미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2X’와 ‘샤오미12 프로’를 성능 차트에서 퇴출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29일(현지시간) 해당 스마트폰들이 게임 앱과 벤치마크 앱 성능을 고의로 조작했다는 혐의로 긱벤치에서 퇴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긱벤치는 샤오미12 프로와 샤오미12X를 가지고 여러 가지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샤오미 스마트폰들이 다른 앱보다 게임 앱이나 벤치마크 앱에 대해 더 나은 성능을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구동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모델마다 약간은 다르지만, 테스트 결과 앱마다 다른 성능 프로필을 사용해 성능을 조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해당 폰이 앱을 실행할 때 ‘긱벤치’나 게임 앱 ‘원신’으로 인식하면, 넷플릭스나 크롬 앱으로 인식했을 때보다 샤오미 12 프로에서 최대 50% 향상된 싱글 코어 성능을 보였다고 긱벤치는 밝혔다.
또, 스냅드래곤8 젠 1 기반 샤오미12 프로가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 샤오미 12X보다 성능 조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긱벤치는 이번 주 안으로 샤오미 스마트폰을 안드로이드 벤치마크 평가목록에서 퇴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