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한화큐셀, 터키에서 1 GW 태양광 사업 수주

한화큐셀이 터키 업체 칼리온에너지와 함께 터키 코니아 지역에서 1기가와트(GW·10억 와트) 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큐셀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무가 이끌고 있다.

태양광 전문 온라인매체 ‘PV매거진’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화 큐셀의 입찰 조건은 킬로와트시(時) 당 0.0069달러 요율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베랏 알바이락 터키 에너지장관은 “통화 (변동) 위험 없이 15년 구매 보증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태양에너지협회 설립자 아테스 우구렐은 0.0069달러 요율은 “한화큐셀이 터키에서 상당히 큰 투자를 할 것임을 감안하면 나쁜 수치가 아니다”고 PV매거진에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게 중요했던 것은 가격이 아니라 국제적 투자자의 이름”이라면서 “한화큐셀은 좋은 후보였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PV매거진은 코니아 입찰에 4곳이 응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지난 17일(현지시간) 터키가 올여름 중반 추가로 1GW 태양광 설비 입찰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입찰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터키 에너지 장관이 확인했다. 장관은 그 새로운 입찰에도 현지 업체 동반 규정이 적용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수주와 관련해 한화큐셀은 “칼리온에너지와 50 대 50 합작으로 따낸 이번 프로젝트는 1000㎿급 태양광발전소와 연간 발전량 500㎿급 규모의 제조설비를 조성하는 복합형 민자발전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21개월 이내에 태양광발전소에 필요한 패널 모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먼저 건설한 뒤 여기서 나오는 모듈 등으로 1000㎿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3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2015년 말 터키에 8.3㎿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작년에 10㎿급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해 현지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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