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한국파스퇴르연구소-노을, 열대 감염병 진단 기술 개발 ‘맞손’

[지디넷코리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의료 스타트업 노을이 지난 11일 경기 판교 소재 연구소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말라리아·리슈만편모충·샤가스병 등 원충성 열대 감염병 진단 기법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노을 임찬양 대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사진=한국파스퇴르연구소)

노을은 MOU를 계기로 인공지능 기반 진단 플랫폼인 마이랩을 통한 말라리아 진단 및 혈구 분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노을의 마이랩은 샘플 준비와 이미징, 분석 등이 가능한 혈액진단 의료기기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노을 마이랩의 기술을 열대 감염병 진단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 자원의 제한을 뛰어넘어 진단을 효율화하고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도 “연구소의 감염병 전문성과 국제 네트워크에 노을의 진단기술을 접목해 신뢰도 높은 진단기법 개발을 기대한다”며 “감염병이 만연하는 개발도상국의 의료현장에서 우수 진단기법이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 연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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