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파란 하늘과 붉은 노을 재현하는 LED 조명 등장

[지디넷코리아]

파란 하늘과 붉은 노을 등 자연광을 실내 조명으로 표현하는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빛의 산란체 역할을 하는 LED가 하늘빛을 재현하는 방식이다.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지하 등 폐쇄적인 실내 공간에 적용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일본 미쓰비시는 27일 하늘빛 등 자연광을 실내 조명으로 표현하는 기술인 '파란 하늘을 모의(模擬)하는 라이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IT미디어 뉴스(ITmedia news)가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평면 패널과 프레임을 조합한 독자적인 조명 구조를 제작했다. 여기엔 프레임에 LED 광원을 내장해 패널 내부에 도광하는 '에지 라이트(Edge light) 방식이 적용됐다.


파란 하늘과 붉은 노을 등의 자연광을 실내 조명으로 표현하는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사진=미쓰비시)


이를 통해 낮에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빛의 산란 현상인 '레일리 산란(Rayleigh scattering)'을 인공적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레일리 산란은 전자기파가 파장보다 매우 작은 입자에 의해 탄성·산란되는 현상이다.


발광량을 시간대에 따라 조절하면 아침 하늘과 저녁 노을도 재현할 수 있다고 미쓰비시는 밝혔다. 이 조명의 두께는 일반 조명과 비슷한 100밀리미터(mm) 정도다.


신기술은 다음달 16일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일본전자정보통신전(CEATEC JAPAN 2018)'에서 시연될 예정이라고 IT미디어 뉴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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