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디즈니, 만화 같은 대규모 주거 공동체 짓는다

[지디넷코리아]

글로벌 테마파크·리조트 사업을 전개하는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프로덕트가 1천900채 주택과 주거 공동체로 이뤄진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를 공개했다.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프로덕트 경영진인 헬렌 팩 씨는 “작은 마을의 따뜻함과 매력, 그리고 리조트의 아름다움을 갖춘 열정적인 커뮤니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에스에이닷컴·더버지·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에 있는 랜초 미라지라는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1천900채의 주택이 조성되는 코첼라 밸리는 디즈니의 창시자인 월트 디즈니가 과거에 살았던 마을로 알려져 있다.

디즈니 공동체

디즈니는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의 콘셉트 아트를 공개했는데, 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24에이커(약 9만7천㎡)라고 하는 광대한 토지에 별장, 콘도, 집합 주택 등이 건설되는 대규모 공동체 단지다. 이 중심에는 호수가 존재하는 등 디즈니만의 스토리텔링, 장소 만들기 감각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카페에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쇼핑, 식사,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 디즈니의 프로그래밍, 엔터테인먼트 액티비티를 연중 제공하기 위한 호텔과 클럽하우스도 건설된다. 또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 거주자가 아니어도 일일 이용권을 구매하면 이 지역 안에 들어와 호텔과 상업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의 상표 설정, 마케팅을 담당하지만 주택 건설과 판매는 제휴를 맺은 외부 개발사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터치

디즈니가 주택 개발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6년 플로리다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단지 개발을 진행했으며 2011년에도 같은 지역에 고급 리조트를 만들었다. 2011년에 판매된 주택 가격은 약 160만 달러(19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디즈니에 의한 주택 단지 개발의 모든 것이 성공한 것도 아니고, 콘셉트대로 실현되지 않은 계획도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를 만들기 위한 자금 조달과 거주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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