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누리호' 시험 발사체 발사 시간 오후 4시로 확정

[지디넷코리아]

[고흥=김윤희기자]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 발사체 발사 시간이 28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발사체 이송과 기립이 정상적으로 종료됐다"며 "발사장 인근과 비행 궤적 상 기상 상황도 강수, 낙뢰 등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요소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KARI)은 28일 오후2시 제6차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 절차 진행을 결정했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후 이상 상황이 없을 시 발사 10분 전부터 카운트다운 단계에 들어가고 오후 4시 발사하게 된다.


이번 시험 발사는 시험 발사체에 탑재된 75톤급 액체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옥호남 KARI 발사체기술개발단장은 "발사 이후 실시간으로 관련 데이터를 지상에서 전송받게 된다"며 "엔진 성능 검증을 판가름하는 140초 이상 연소 여부 등 주요 데이터는 발사가 끝난 이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1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서 고도 등 타 요인은 시험 발사체 성공 여부에 포함되지 않는다.


옥호남 단장은 "엔진 성능을 검증하고자 발사가 이뤄지는 만큼 비행 고도나 도달 사거리는 이번에 발사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며 "일차적으로는 연소 시간을 달성하면 예상되는 목표 고도도 맞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KARI는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로 75톤급 액체엔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75톤급 이상의 액체엔진 검증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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