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블룸버그 "초전도체주 열풍, 한국 증시 휩쓸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당국이 초전도체 관련 주식에 대한 경고를 했음에도 초전도체 주에 대한 투자 열풍이 한국증시를 휩쓸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외신도 한국증시의 초전도체 열풍을 주목하고 나선 것.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덕성과 서남을 포함한 관련주들은 최근 3일 연속 가격 상한선인 30% 폭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 6거래일간 서남은 260%, 덕성은 170% 각각 폭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투자자들에게 서남, 덕성 등에 투자하기 전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거래소는 주식에 대해 세 가지 수준의 경고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경고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1일 거래 중단을 명령하기 전에 경고 수준을 더 높일 수 있다.

초전도체 주가 주목받는 것은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공개하면서다.

초전도 현상은 전류가 저항 없이 흐르는 상태를 말한다. 상온·상압 상태에서 이용가능한 초전도체가 발견된다면 여러 산업에서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상용화 여부는 물론 아직 해당 논문의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초전도체 열풍으로 중국과 일본 증시의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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