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삼성서울병원, AI 욕창 관리 시스템 내놔…美HIMSS에 발표

[지디넷코리아]

삼성서울병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욕창’ 관리 시스템을 개발,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에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와 간호본부 심소연·김민경·송미라 연구팀은 파인헬스케어와 공동연구를 통해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Skinex, Skin Explainable AI)’를 개발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스키넥스는 카메라로 욕창 부위를 촬영하면 현재의 욕창단계를 실시간으로 예측, 피부상태에 대한 항목을 입력하면 치료 방향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주는 솔루션이다.

개발에는 BPOC(Barcode point of care)를 통해 수집된 욕창 이미지 약 1만 건이 사용됐다. 또 10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 3명도 개발에 참여, 솔루션의 신뢰도와 정확도는 높였다.

병원은 13개 병동에서 시범 적용 후 추가 데이터 수집과 욕창 간호에 필요한 기능을 포함해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키넥스는 HIMSS의 ‘2022 글로벌 컨퍼런스’에 포스터를 발표했으며, 병원은 향후 해외 진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서울병원

강미라 교수는 “이 시스템은 욕창 환자를 관리해야하는 간호사에게 실시간으로 욕창 단계 판단과 치료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게 된다”며 “간호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개발한 심소연 간호사도 “이전에는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욕창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업무용 모바일 기기에 시스템이 탑재돼 신입 간호사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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