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금호석유화학, 금호리조트 인수 후 첫 분기 흑자 전환

    

[테크홀릭]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난 4월 인수한 금호리조트를 흑자 전환 시키면서 레저 산업 인수에 대한 시장의 우려 잠재웠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리조트 인수 후 첫 실적인 2분기 영업이익을 10억원대의 흑자로 전환,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수 직전이던 3월 말 200% 이상이었던 부채비율 역시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9월 말 170%대로 낮췄다. 이는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되기 직전 실적인 ‘21년 1분기까지의 실적이 상당한 적자폭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초 사실상 재무적 ‘영양실조’ 상태였던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후 금호미쓰이화학의 김성일 전무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 금호석유화학의 재무 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하고 내부에 기획·개발·재무·마케팅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투자개발TF’를 신설하고 부문별 전략적이고 신속한 투자를 단행하여 자금 갈증을 해소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재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실행 중이며, 경영 안정화 이후 궁극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화 하고 있다.

올해 초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리조트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많았던 한편, 화학 전문기업이 팬데믹 상황에서 레저 비즈니스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했다. 이에 김성일 대표를 비롯한 금호리조트의 전 임직원은 금호리조트의 정상화를 ‘생존의 문제’로 내걸고 전력을 다해 수익성을 증대시켰으며, 흑자 전환을 이루며 금호리조트의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리조트 시설 개선 작업을 우선 과제로 진행 중이다. 설악과 화순리조트는 올해 7월 객실 리뉴얼이 완료되었다. 객실에는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 창호를 사용해 프리미엄 객실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올해 4분기에는 예정된 대로 통영과 제주리조트의 야외 바비큐장 증축을 완료하고 다가오는 동절기에 객실 리뉴얼 역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객실제어시스템, 야외 풀(pool) 등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골프장 용인의 아시아나CC 역시 카트와 조명 교체 및 진입로 포장 등 신규 설비와 시설들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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