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일부 아이폰14·아이폰14프로 사용자, 배터리 성능저하 호소

[지디넷코리아]

출시한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아이폰14, 아이폰14 프로의 배터리 성능저하 논란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상보다 많은 아이폰14, 아이폰14 프로 사용자들이 배터리 성능저하 현상을 겪고 있다.

아이폰14 프로 (사진=씨넷)

지난 달 유명 유튜버 애플트랙 운영자 샘 콜은 “내 아이폰14 프로의 배터리가 최대 용량인 90%까지 떨어졌으며, 이전에 소유했던 아이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후 그는 영상을 통해 해당 문제를 언급하며, “999달러라는 높은 가격을 고려할 때 이 제품을 추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도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14 프로가 88%의 배터리 용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휴대폰을 너무 많이 사용해 충전 횟수가 450번에 달해 그런 걸까? 고속 충전으로 인한 발열 때문인가?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라고 밝혔다.

출시된 지 아직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아이폰 배터리 성능이 9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 일부 이용자는 "iOS 17의 베타 버전이 출시될 때까지는 배터리 최대 용량이 100%였다”라며, “iOS17 공개 베타 버전 이후 배터리 최대 용량은 94%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 배터리에 대해 "일반 배터리는 정상 조건에서 작동할 때 500회 완전 충전 주기에서 원래 용량의 최대 80%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며, "1년 보증에는 결함이 있는 배터리에 대한 서비스 보증이 포함되며, 보증 기간이 지난 경우 유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며,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5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에 비해 10~18% 증가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더버지는 아이폰14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해 애플 측에 연락을 취했고, 추가 정보를 받으면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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