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슈퍼센트,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 박차

[지디넷코리아]

랜덤다이스로 유명한 슈퍼센트가 하이퍼캐주얼 장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슈퍼센트는 '랜덤다이스'로 유명한 111퍼센트의 자회사로, 하이퍼 캐주얼 장르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퍼블리싱 하는 게임사이다. '특별한 가치를 가진 동전'을 뜻하는 사명에는 가장 작은 경제 단위인 센트를 거대한 산처럼 쌓아 올려 큰 결과물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슈퍼센트는 문화적 트렌드와 바이럴리티 높은 콘텐츠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게임 요소를 찾아, 하이퍼 캐주얼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장르는 조작이 간편하고 직관적인 UI로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짧은 시간 동안 고민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슈퍼센트 CI

슈퍼센트는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하이퍼 캐주얼 장르를 정조준하며 글로벌 시장을 두드렸고, 단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슈퍼센트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설립 2년 만에 1억 건을 넘어섰으며, 이 같은 결과는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 집계 기준 국내 개발사 중 최초다.

올해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 5월 기준 이미 전년도 매출 실적을 경신한데 이어, 금년 실적 목표치 역시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치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에는 지난 2월 출시된 하이퍼 캐주얼 타이쿤 게임 '버거 플리즈!'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버거 플리즈!'는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전 세계 모바일 타이쿤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4천만 건을 넘어섰다.

전 세계 TOP10 게임 순위

이는 2023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하이퍼 캐주얼 게임 중 가장 고무적인 성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특히,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 슈퍼센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퍼 캐주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 슈퍼센트는 성공 방정식을 위한 세 가지 필수 요소로 ▲시장성 높은 소재 발굴 ▲빠른 빌드 개발과 출시를 통한 초기 투자 최소화 ▲효율적인 광고 메커니즘을 활용한 수익화 운영 등을 제시했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는 "슈퍼센트는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 판단에 따라 유연한 조직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초고속 프로토타이핑 개발과 소규모 개발 환경 구축을 위해 복잡한 각종 업무들을 모듈화함으로써, 시장성 높은 게임을 빠르게 발굴해 내는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타이쿤 게임 순위

슈퍼센트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하이퍼 캐주얼 신작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5천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원정맨' IP를 활용한 게임을 비롯해, 아시아 1위 모빌리티 '더스윙'과 콜라보 한 작품 등 다양한 소재의 하이퍼 캐주얼 신작을 개발 중이다.

게임 외 신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슈퍼센트는 국내 대표 IT 벤처기업 브릭메이트(Brickmate)와 손잡고 베트남 호치민에 조인트 벤처 설립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연내 최대 100명 규모의 하이퍼 캐주얼 전문 개발 센터의 현지 구축을 목표로, 리니지 라이크 위주의 국내 게임 산업을 벗어나 국산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종주국으로 풍부한 개발 인력 자원과 함께 국내와 비슷한 수준의 개발자 풀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건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한층 다양한 게임 개발 및 프로모션 전략 실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는 “슈퍼센트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탁월한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보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그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통하는 게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쌓아온 성장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30여 개 파트너사들이 함께 하고 있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더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동반성장을 이어 가길 희망한다”며 “또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도 진행 중이니, 슈퍼센트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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