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아이폰15, 발열 이어 이번엔 스피커 잡음 '논란'

[지디넷코리아]

최근 발열 논란이 불거졌던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스피커 잡음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일부 사용자들이 최근 아이폰15의 볼륨을 크게 높이면 소리가 왜곡되며 딱딱거리고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게시물들에 따르면, 이어피스 스피커가 이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이폰15프로(왼쪽)와 아이폰15프로 맥스 (사진=씨넷)

한 사용자는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출시일에 받았는데,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최대 볼륨으로 통화하면 스피커가 덜컥거리고 내부에 액체가 있는 것처럼 들렸다. 음악도 음량 80% 이상 올렸을 경우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는 “경험에 따르면 특정 동영상이나 특정 주파수 범위에서 오디오가 덜거덕거리거나 딱딱거리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아이폰15 (사진=씨넷)

틱톡 이용자 @Milesabovetech는 아이폰15 프로 맥스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애플이 문제를 인정하고 두 번 무료로 교체해줬다고 밝혔다. 레딧의 다른 아이폰15 사용자도 같은 문제로 애플에 아이폰 교체를 요청한 후 새 제품으로 교체했으나 같은 문제가 지속되었다고 말했다.

아직은 아이폰15 스피커 자체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제품 교체 이후에도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애플은 아직 관련 문제를 인정하지 않은 상태다.

아이폰15에 대한 품질 논란이 최근 계속 이어지는 상태다. 애플은 아이폰15 발열 논란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발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BMW 차량의 무선충전 패드로 아이폰15를 충전할 경우 NFC 칩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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