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발열 잡으려 iOS 17 업데이트 했더니 와이파이 연결 말썽"

[지디넷코리아]

아이폰15 프로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최근 출시한 새 아이폰 운영체제 iOS17로 업데이트한 일부 사용자들이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레딧 등 미 커뮤니티와 IT매체의 일부 이용자들은 최신 iOS 업데이트 후 와이파이를 연결했을 때 비정상적으로 속도가 느려지거나,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5 프로의 발열 문제를 수정하는 iOS 17.0.3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이번 오류는 특히 아이폰15 시리즈에 집중돼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맥 독자 데이비드 첸은 “앱이 콘텐츠를 로드할 수 없거나 연결이 매우 느리게 느껴진다”고 밝혔고, 앱 개발자 윌리안 맥스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와이파이에 연결되자 비정상적으로 속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아이폰15프로 맥스의 티타늄 프레임 (사진=씨넷)

나인투파이브맥 펠리페 에스포시토 기자도 와이파이에 연결 중에 스레드, 틱톡, 사파리 앱에서 콘텐츠 로딩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때때로 몇 분 후에 문제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와이파이를 다시 작동시키려면, 아이폰에서 와이파이를 수동으로 연결 해제했다 다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자신의 네트워크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사용 중인 애플 기기 중 최신 OS 업데이트를 진행한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M2 아이패드 프로에만 해당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류가 광범위한 문제인지, 아니면 일부 사용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에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으나 아직 버그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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