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일본 엔화 약세, 아이폰15 직구에 도움될까

[지디넷코리아]

애플의 아이폰15가 우리나라보다 일본 출시가 빠른 만큼, 일본서 직접 구매하겠다는 문의 글이 잦아진 상태다. 특히나 우리나라 원화 대비 일본 엔화가 약세인 만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18일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원·엔 환율은 898.11원이다. 이 환율을 적용 시 아이폰15 프로(128GB) 일본 출고가 15만9천800엔은 143만5천179원 수준이다. 애플코리아가 내놓은 아이폰15 프로 가격 155만원대비 12만원 가량 저렴하다.

일본 엔화가 저렴해지다 보니 아이폰 15 프로 외에도 다른 기종의 일본 출고가가 저렴하다. 지난해 9월 1~16일까지 원·엔 평균 환율 968.68원이다. 올해 9월 1~15일까지 원·엔 평균 환율은 904.3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하락했다.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9월 초에 접어들면서 엔화 가치는 더욱 내려가고 있는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다르게 일본중앙은행(BOJ)이 지속적으로 완화 통화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이 정반대로 가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원화 대비 엔화가 추가적 약세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도 떨어질 수 있어서다.

아이폰15 출고가가 저렴하더라도 현지에 직접 가서 사는 경비와 부가세를 내야한다는 점을 따져보면 일본 직구가 매력적이지만은 않다. 또, 아이폰15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바로 구매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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