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김윤아·장혁진 '오염수 규탄'…보수 유튜버 "입국 금지하라"

[지디넷코리아]

한 보수 유튜버가 일본 외무성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비판적인 글을 올린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와 배우 장혁진을 고발하며 입국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측은 지난 26일 "일본 외무성에 이메일을 보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김윤아(왼), 장혁진. © 뉴스1 (유튜브 '신의 한수' 갈무리)

메일에서 '신의 한수' 측은 "한국에서 요청한다. 최근 며칠 사이 대한민국에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극심한 반일 선동을 하는 연예인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의 유명 가수인 자우림의 김윤아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지구는 멸망하고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며 국민을 상대로 선동했다"면서 "배우 장혁진은 처리수 방출이 만행이고 이는 '일본스럽다'는 표현까지 하며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비하하고 모욕하는 망언을 내뱉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이들의 반일 선동으로 한국 국민의 반일 감정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한일 양국 간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일본의 국익을 해치는 인물로 분류될 수 있고, 앞으로 일본 땅을 밟아서는 안 되는 인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윤아, 장혁진 이 두 인물에 대해 일본 외무성 차원에서 일본에 대한 영구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地球(지구).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장혁진 역시 생선조림 사진을 찍어 공유하며 "오염수 방출의 날. 이런 만행이라니. 너무나 일본스럽다. 맘 놓고 해산물 먹을 날이 사라졌다. 다음 세대에게 죄지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일자 장혁진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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