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 창업자, 스페인 구치소서 사망…자살 추정
[지디넷코리아]
탈세 혐의로 스페인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McAfee)의 창립자 존 맥아피가 23일(현지시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맥아피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치소 감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송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스페인 법원은 그의 미국 송환을 허가했다.
맥아피는 1990년대 초 자신의 이름을 딴 컴퓨터 보안프로그램 '맥아피(McAfee)'의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지난 2011년 인텔에 회사를 매각한 그는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탈세 혐의로 기소돼 같은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됐다. 올해 3월엔 가상화폐 사기 관련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