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쿠팡이츠, 배달수수료 체계 개편…"자영업자 부담 줄인다"

[지디넷코리아]

배달앱 쿠팡이츠가 그간 입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새로운 수수료 제도를 도입한다.

주문 중개 수수료 등을 인하하고 시스템을 네 가지로 나눠 자영업자의 요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향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내년 2월3일부터 ▲수수료 일반형 ▲수수료 절약형 ▲배달비 절약형 ▲배달비 포함형 네 가지 맞춤형 요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점주는 업종 규모와 판매단가 등을 판단해, 수수료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쿠팡이츠 점주들은 ▲주문 금액의 15% 중개 수수료 ▲주문건당 6천원의 배달비를 지급한다. 점주들은 주문 1건당 2천364~6천원을 배달 수수료로 지불하고 있다.

(사진=쿠팡이츠)

수수료 일반형 선택 시, 주문 중개 수수료는 15%에서 9.8%로 낮아진다. 한식, 치킨, 버거, 피자 등 음식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수수료 절약형은 중개 수수료가 7.5%. 회, 족발 등 판매단가가 높은 음식을 판매하는 자영업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다

배달비 절약형의 경우 중개 수수료가 15%로 현재와 동일하지만, 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최소 2천900원에서 최대 900원으로 낮춘 체계다. 배달비 포함형은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를 통합해, 총 27% 수수료를 부담하는 시스템이다.

(사진=쿠팡이츠)

지금까지 점주들은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주문 중개 수수료 1천원, 배달비 5천원을 적용받았다. 수수료 변경 신청은 내년 1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쿠팡이츠는 신규 가입자에겐 3개월 프로모션을 그대로 적용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된 수수료와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해, 사장님들 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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