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개인정보위 "사회 전반 개인정보 가치 확대 목표"

[지디넷코리아]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개인정보 정책성과와 비전을 알리는 첫 법정기념일 행사가 열렸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제3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시행(’11. 9. 30.) 10주년을 맞아 지난 2021년부터 법 시행일인 9월 30일을 ‘개인정보 보호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개인정보 보호법이 개정 시행되며 법정 기념일로 지정·운영된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제3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미지=개인정보위)

제3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은 ‘국민이 신뢰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과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발표대회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과 관련한 산·학·관 관계자 및 개인정보 유공 포상 수상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이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주체”라며, “개인정보의 가치를 알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려는 노력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도록 개인정보위는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노력한 유공자들의 공적과 노력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미지=개인정보위)

시상식에 앞서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아누 타루스 유럽데이터보호이사회(EDPB) 의장, 보이치에흐 비에비우로프스키 유럽데이터보호감독관(EDPS)이 영상 축사를 전달했다.

시상식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등 정부포상을 11명 등 총 47명에게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가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 및 온라인플랫폼 개인정보 자율규제 기반 을 마련하고, 안전성 확보조치 통합고시 등 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다양한 정책연구 및 민관협의체 활동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정책 수립·개선에 기여해 온 나종연 서울대 교수, 연구와 자문 활동을 통하여 개인정보 보호법제 발전 및 분쟁 해결에 기여해 온 문선영 숙명여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제3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미지=개인정보위)

지난달 개최한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3점)를 비롯하여,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6점), ‘개인정보 위험대응 공모전’ (4점)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2부로 진행된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보건의료, 복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 결합하여 우수한 성과를 낸 사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시된 아이디어 등 22개(대상 6, 우수상 16)의 출품작에 대해 시상했다.

기념식 현장에는 누구나 참여해 개인정보의 가치와 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수칙을 쉽게 알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이마트, SK C&C, 가명정보 결합지원센터 등이 스마트폰 이용, 쇼핑 등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개인정보 보호수칙을 퀴즈·게임 등을 통해 재미있게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기념식장 로비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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