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네이버웹툰, 구글·콘진원과 맞손…웹툰 게임화 지원

[지디넷코리아]

네이버웹툰은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웹툰 게임스(GLOBAL WEBTOON GAMES)’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기 판교 네이버웹툰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각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세 회사는 협약을 통해 유망 중소 게임 개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참가 개발사는 내달부터 모집하며, 네이버웹툰 IP 기반 게임 제작 개발사 5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회사는 웹툰 IP 계약금 면제와 국내 마케팅 등 혜택을 제공한다.

(왼쪽부터)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이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는 개발사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개발 지원금 지급과 관리와 사후 프로모션 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게임 정식 출시는 내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네이버웹툰 IP는 ▲노블레스(손제호/이광수) ▲돼지우리(김칸비/천범식) ▲레사(POGO) ▲마음의 소리(조석) ▲사신소년(류) ▲스피릿 핑거스(한경찰)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혜) ▲외모지상주의(박태준) 8개 작품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연재됐으며,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고루 갖춘 인기작으로 구성해 웹툰과 게임의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네이버웹툰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네이버웹툰은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을 퍼블리싱해 호평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화해 미국과 남미, 유럽 등에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엔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웹툰이 드라마로 영상화 되며 큰 성과를 거뒀다. 금번 프로젝트를 통해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넘어, 게임에서도 웹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IP 확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구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웹툰과 게임 산업이 상생해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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