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유류세 환원 첫 주…서울 휘발유 ℓ당 32원 올랐다

[지디넷코리아]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난 후 한 주간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ℓ)당 23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2원이나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3.0원 상승한 1천516.9원, 경유는 17.8원 오른 1천369.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보면 서울은 전 주 대비 32.1원 상승한 리터당 1천623.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어 제주 1천594원, 경기 1천530원, 인천 1천523원, 강원 1천520원 순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대구였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487.6원으로, 서울보다 135.8원 낮았다.


(사진=픽사베이)


휘발유 기준으로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1488.5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1531.9원/ℓ)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전 주 대비 리터당 10.5원 리터당 1천387.8원, 경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6.6원 내린 1천234.9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유류세 인하 조치를 지난달 말 종료하고 이달 1일부터 정상 세율로 환원했다. 이에 정유사들은 이달부터 정상 세율이 반영된 가격으로 전국 주유소에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을 공급하고 있다.


유류세 환원으로 일시적인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전 주보다 1.6달러 하락한 배럴 당 57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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