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마이크로LED 시장, 2027년 1천670만대 성장"

[지디넷코리아]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오는 2027년에 1천67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오는 2027년에 스마트워치용은 1천만대를, TV용은 3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를 화소로 사용하는 차세대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는 현재 TV와 스마트폰 등에 주로 적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과 비교해 ▲넓은 시야각 ▲높은 발광효율 ▲선명한 색상구현 ▲빠른 응답속도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마이크로LED 시장 전망. (자료=옴디아)

옴디아 측은 "현재 수많은 기업들이 초소형부터 중소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전사(Mass Transfer) 등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대량 양산 기술의 성숙으로, 향후 시장은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AUO가 플레이니트라이드와 협력해 9.4인치 크기의 플렉서블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개발, 영국 플레세이 세미컨덕터(Plessey Semiconductors)는 페이스북과 증강·가상현실용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칩온보드 방식으로 TV용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보다 한층 발전한 '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QNED)' 개발에 돌입했다.

한편, 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는 나노미터(1㎚=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과 갈륨질소 발광다이오드(GaN LED)를 활용한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는 이론상 하나의 소자에서 다양한 빛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 대비 디스플레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용어설명 : 칩온보드(COB)


칩온보드(Chip On Board)란 발광다이오드 칩셋을 방열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직접 실장하는 생산방식을 말한다. 이는 발광다이오드를 인쇄회로기판 위에 놓고, 리드프레임(회로연결 전선)으로 이를 연결하는 기존 표면실장형(SMD) 생산방식과 비교해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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