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컴투스 C2X 게임 릴레이 출시...블록체인 게임판 다크호스되나

[지디넷코리아]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C2X 플랫폼 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C2X 게임 라인업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당 플랫폼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C2X 기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C2X 플랫폼은 지난 2월 초 백서 발행을 시작으로 탈중앙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며 본격 출범했다. 현재 발행된 C2X(CTX) 토큰은 글로벌 최상위권 거래소인 FTX와 후오비 등에 상장된 상태다.

C2X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컴투스 그룹은 게임 플랫폼 하이브와 C2X 토큰 생태계를 연결해 탈중앙화 경제인 웹3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컴투스 측은 최근 웹3 게임의 새로운 표현 방식으로 P2O(Play to Own)로 제안하기도 했다. 과거 게임사는 일방적으로 게임 내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의 소유권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웹3 블록체인 게임 시대에는 바뀔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까지 C2X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게임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글로벌'과 컴투스홀딩스의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다. 두 게임은 각각 지난 달 14일과 28일 국내와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글로벌에 진출했다.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컴투스, 백년전쟁 C2X탑재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는 크로매틱소울 IP를 계승한 방치형RPG 장르라면, 백년전쟁은 기존 서비스 버전에 C2X 연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백년전쟁은 C2X 플랫폼으로 출시된 이후 별도 마케팅 없이 4주만에 일일이용자 수(DAU)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존 원작의 재미에 일부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고, 때에 따라 해외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제 구조가 환영을 받았다.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하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컴투스, 올엠의 액션 RPG ‘크리티카’ C2X 합류한다.

그렇다면 향후 어떤 게임들이 C2X를 통해 출시될까.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각각 기존 서비스작 뿐 아닌 파트너 게임을 앞세워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2X 게임 라인업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거상M 징비록', '월드 오브 제노니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크리티카', '워킹데드: 올스타즈', '마블 레이스(가칭)',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안녕엘라', '미니게임천국' 등이 있다.

이중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크로티카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스타즈는 누적 7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글로벌 히트 IP란 점에서 흥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C2X 플랫폼에 대한 안정성과 사업성, 투자 등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C2X의 메인넷을 테라에서 다른 것으로 전환한다고 밝히기도 했고, C2X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오픈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 그룹은 넷마블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컴투스 측은 C2X를 앞세워 블록체인 게임판을 키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C2X 흥행작 탄생으로 이어져야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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