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쌍용차 ‘티볼리 DKR’,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성공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DKR’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9년 만에 도전장을 던진 다카르 랠리에서 티볼리에 기반해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한 티볼리 DKR이 성공리에 전 구간의 랠리를 완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최악의 경기 조건과 일정으로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하거나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경기다.

실제로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시작돼 볼리비아 라파즈를 거쳐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 이번 경기는 약 9,000㎞에 이르는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이나 사막지역으로 이뤄져 92개 자동차 카테고리 참가팀 가운데 단 43개팀만이 최종 결승점에 도착했다.

                                    

푸조 토탈팀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로 구성된 쌍용차팀은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2위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랠리 마지막 3일간 쉬지 않고 스퍼트를 올린 푸에르테스 선수는 “마지막 구간 레이스를 끝내고 우린 완전히 무너졌다”며 “하지만 완주가 우리의 목표였던 만큼 그간의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도 “다카르 랠리를 통해 쌍용차의 뛰어난 기술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상 강화와 판매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볼리 DKR은 최대 출력 405마력/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ℓ급 V8 엔진을 탑재해 제로백 4.4초의 강력한 성능과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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