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LG디스플레이, ESG 경영으로 글로벌 스탠더드 이끈다

[지디넷코리아]

LG디스플레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를 이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환경정보공개 분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 참여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과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IT 분야 섹터 아너스 클럽을 수상하는 등 탄소경영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물경영’ 부문에서도 2018년부터 4년 연속 우수기업을 유지하며 환경영향관리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직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ESG 경영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이념을 근간으로 지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LG디스플ㄹ이는 글로벌 수준의 선도적인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75.6%(2014년 기준년도 대비) 감축한다는 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공정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기회요인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인 육불화황(SF6) 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더 낮은 가스로 대체하고 온실가스가 쓰이는 공정에는 감축 설비를 설치하는 대대적인 환경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또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배출권거래제에 대응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자체 평가할 수 있는 ‘제품 친환경 성과지표(에코 인덱스)를 도입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실제 65인치 디스플레이의 경우,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용하는 원료 종류와 비율을 재활용하기 쉬운 원료로 대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기존 LCD TV 모듈과 달리 OLED TV 모듈 생산 과정에서는 플라스틱 원료 사용량을 줄이고 대신 철금속으로 대체해 사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재활용 가능률 비중이 92.7%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자체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올바로 시스템’과 연동해 폐기물 전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는 폐유리에 부착된 필름 때문에 전량 매립 처리되던 폐유리에서 필름을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해 폐유리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제조공정을 개선해 약액 사용량을 최소화해 폐산 발생량을 줄였을 뿐 아니라, 저농도 폐산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헙력사를 발굴해 저농도 폐산을 재활용 하는 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친환경성 증대를 위해 2002년 세계 LCD산업 협의회(WDICC)를 발족해 한국과 일본·대만·중국 등 디스플레이 업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의 친환경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United Nations Global Compact)에 참여하며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과 경영 전략의 근간으로 삼았다. 이와 함께 책임감 있는 산업연합(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과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 참여하며 윤리적이고 투명한 광물 구매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업체도 공급망 내 사회 및 환경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점검하고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조달부터 제조까지 협력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반성장 전담부서를 조직해 상생협력체제를 구축, 더불어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생기술협력자금 무이자 대출, 명절대금 조기지급 등 직접적인 형태부터 동반성장펀드 등 간접적 지원까지 다양한 형태로 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기술 협력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공모제 등을 통해 협력사 기술 역량을 배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동반성장 포털’을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7년 연속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등급’을 놓치지 않고 있다.

2019년 ‘LG디스플레이-협력사 보안역량 강화 워크숍’ 현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단일 기업을 넘어 협력사와 함께 책임 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고자 공급망 관리 정책과 공급망 평가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공급망 ESG도 협력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라는 동반성장 관점에서 추진한다.

협력사가 ESG 경영을 내재화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사 대상 온라인 ESG 교육을 기존 1개에서 19개 과정으로 확대했다.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이론뿐 아니라 실무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중요 협력사의 경우 경영진 교육도 별도로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가진단 설문조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협력사 취약점을 도출하고, 교육과 자금·컨설팅 지원을 통해 맞춤형 지원활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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