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전 세계 구글 데이터센터에 거대 벽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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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유나 웹 검색, 언어 번역 등 매일 수십 억 건에 이르는 다양한 요청이 클라우드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물리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데이터센터가 처리한다. 현대 생활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센터가 어는 정도 규모인지 어떤 구조인지 알 기회는 많지 않다. 이런 데이터센터의 현황을 알리기 위해 구글이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데이터센터 벽화 프로젝트(The Data Center Mural Projec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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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미국 오클라 메이스 카운티, 벨기에 생기슬랑, 아일랜드 더블린, 미국 아이오와 카운실블러프스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4곳에 벽화를 그리는 것이다. 데이터센터마다 그리는 디자인은 모두 다른 예술가가 맡는다. 데이터센터마다 페이지를 개설하고 개요와 내부 사진, 담당 예술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으며 디자인과 제작 공정을 각도를 바꿔가며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메이스카운티 데이터센터는 미국 중서부 데이터 처리를 맡고 있는 곳. 벽화를 담당한 디지털 아티스트는 제니 오델(Jenny Odell). 데이터센터 벽에는 구글맵에서 모은 이미지로 만든 콜라주가 그려져 있다. 실제 데이터센터에 벽화를 그리는 모습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직원이 크레인 등을 이용해서 거대한 벽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데이터센터 한쪽 벽을 캔버스로 삼고 직원을 동원, 디자인을 한다. 페인트를 바르는 위치는 예술가 초안을 바탕으로 팀이 완성을 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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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구글 사용자를 위한 벨기에 생기슬랑의 데이터센터 벽화도 완성된 상태다. 벽화를 그린 사람은 벨기에 예술가인 올리비(Oli-B). 클라우드를 추상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지게차를 이용해 벽화를 그려가고 벽면 전체가 아니라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추상적 이미지를 곳곳에 디자인하는 게 눈길을 끈다. 이들 데이터센터 외에도 남은 2곳도 벽화 프로젝트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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