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MSTR "BI, 유행 변해도 플랫폼이어야 한다"

[지디넷코리아]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트렌드는 개인화다. 업무 담당자가 자신의 PC와 엑셀 파일 안에서 인사이트를 얻는게 유행이었다. 그래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BI 플랫폼에 기반해 개인화를 위한 솔루션을 만들었다. 엔터프라이즈부터 개인화까지 통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로 통합해서 데이터를 집약하고 누가 쓰든, 어떤 용도든 모두 한 플랫폼에서 하나의 데이터를 같이 써야 확장이 쉽다."


양천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BI는 회사 최고위직을 위한 보고용 툴에서 데이터 디스커버리 툴로 진화했다. 다양한 각도로 데이터를 뜯어 봄으로써 통찰력을 얻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BI는 고위직과 데이터 분석가를 넘어 모든 현업 담당자도 활용하는 범용 도구로 자리잡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양천금 지사장


사용자층이 다층화되면서 BI도 변화해야 했다. 현업 담당자들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한정된 데이터에서도 통찰력을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각화와 탐색 기능을 갖추면서도 PC에서 구동가능한 가벼운 프로그램이 필요해졌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개인화 분야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달 출시된 '마이크로스트레티지10.10'은 새로워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데스크톱을 포함한다. 사용자는 PC와 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를 통해 80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에 연결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관련 문서 기능을 이용해 데이터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 데스크톱 툴은 무료로 제공된다.


양천금 지사장은 "개인화 솔루션은 가볍고, 쉽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며 "글로벌 기업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소매유통 업계서도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BI를 더 많은 사람이 쓰게 되면 기본적인 분석 스킬이 필요해진다. 이에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지 않고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탐색 인터페이스가 중요해졌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10.10은 지난해 발표된 '도시에르(Dossier)'란 솔루션을 담고 있다. 도시에르는 세련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챕터와 페이지의 대화식 형식으로 제공하며, 사용자는 목차 메뉴를 사용해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책을 읽듯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어 별도 교육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화 솔루션과 도시에르에 이르러서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플랫폼 전략은 변함없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상태로 사용자 수요에 맞는 솔루션을 늘려가는 전략이다. 개인화 솔루션이든 도시에르든 한 플랫폼으로 통하며 엔터프라이즈냐 개인이냐에 따라 개별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양 지사장은 "엔터프라이즈부터 개인화까지 똑같은 데이터를 볼 때 분석이든 개인화든 같아야 한다"며 "다른 솔루션으로 보면, 솔루션에 따라 데이터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든, 어떤 인프라든, 어느 DB든, 소스를 다 연결되게 만들고. 애플리케이션이 뭐든, 디바이스도 웹, 모바일 다 지원하도록 했다"며 "큰 플랫폼이 돌아가면 개별 솔루션을 붙이는 게 쉽고, 확장성이 좋기 때문에 변화하는 시대흐름을 빠르게 따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의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만들어놓으면, 그 플랫폼에 모든 유저가 로그인하므로 데이터베이스 컬럼까지도 접근을 제어할 수 있다"며 "이런 시큐리티 측면이 잘 돼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위주로 활동해온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는 지난해에도 금융권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작년과 재작년 진행된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BI 분야를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차지했다. 이에 한국지사 매출은 계속 성장해 작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는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개인화 시장을 보면서, 공공 영역을 신규 시장으로 접근하려 한다"며 "파트너 비즈니스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 맞는 마케팅 투자도 강화하고, 해외 고객을 한국 세미나에 모셔서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것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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