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 전문 스타트업 '소프트리에이아이' 시드 투자 유치

[지디넷코리아]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소프트리에이아이는 12일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의 액셀러레이터(AC) 자회사 슈미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소프트리에이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터넷 방송인을 위한 AI 챗봇 서비스 ‘스트림에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프트리에이아이는 2019년 구글 박사(PhD) 펠로우십을 수상한 박성준 대표가 올해 1월 설립한 자연어처리(NLP) 기반 AI 기술 스타트업이다.

NLP는 사람이 의사소통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컴퓨터로 분석·처리하는 기술로, 소프트리에이아이는 이를 활용해 온라인 환경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리에이아이가 개발 예정인 스트림에이드는 인터넷 방송인이 방송 진행에 방해되는 악성 채팅을 필터링하고, 시청자의 반응을 효과적으로 분석한다.

회사는 사이버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면서 스트림에이드와 같은 악성 콘텐츠 탐지 및 필터링 AI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 ‘2021년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29.2% 성인 15.7%가 사이버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소프트리에이아이 대표는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이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해 악성 콘텐츠를 빠르게 탐지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스트림에이드와 같은 기술이 커뮤니티 플랫폼과 온라인 게임 등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