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기자 검색하니 학력·SNS가…” 네이버, 언론인 프로필 상세 제공

네이버가 국내 언론인의 학력·경력·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다.

23일 네이버는 “오는 12월29일부터 이용자 접근성이 더 용이하도록 기자명 통합검색 기능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네이버뉴스에 ‘기자홈’이 등록돼 있는 언론인 전체가 대상이다.

현재는 네이버에 ‘OOO 기자’를 검색하면 간단한 자기소개와 사진, 최신 기사 목록이 뜬다. 앞으로는 언론인 검색 시 소속과 학력, 수상 이력, 경력, SNS 링크 등 상세 프로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단, 기자가 자신의 학력이나 수상 이력 및 경력 등을 밝히지 않으면 검색되지 않는다.

기자활동 영역에는 해당 기자가 작성한 최신 기사가 표시되며, ‘기자홈’과 연동된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달 편집 도구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SCS)’를 선보이면서 기자들은 기자홈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자활동에는 1년 이내 네이버TV, 브이라이브(VLIVE) 영상, 1개월 이내 작성된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 게시글, 지식인 답변, 24시간 내 작성된 트위터 작성 글이 있을 경우 이를 포함해 최신순으로 최대 10개까지 노출될 수 있다.

개편된 기능은 모바일에 우선 적용된다. 네이버는 PC에서도 추후 같은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물정보에 다양한 프로필 정보를 직접 관리하길 원하는 언론인의 경우 인물검색 본인참여 서비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에게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네이버 인물정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 뉴스 구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7월 네이버에서 언론사를 ‘구독’하고 있는 이용자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기자홈을 개설한 기자는 8000여명이며 340만명 이상 이용자들이 기자를 구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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