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휴대용 빔프로젝터, 주요 성능 비교하고 구매하세요"

[지디넷코리아]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크기·무게를 줄이고 배터리를 장착해 휴대성을 강조한 빔프로젝터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제품 간 품질비교 정보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 휴대용 빔프로젝터 7개 제품을 시험평가해 주요 품질·성능(영상·음향품질·밝기·배터리사용시간 등)을 검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험평가 결과, 제품별로 영상·음향품질, 밝기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

밝기(안시루멘) 표시값과 실측값에 차이가 있거나, 밝기 단위를 안시루멘(국제표준)이 아닌 LED루멘으로 표시한 제품도 있었다. 또한, 배터리 사용시간도 기본모드가 아닌 저전력모드 작동 기준으로만 표기된 제품도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한국소비자원)

명암비·색정확성·색재현성·밝기균일성의 시험결과를 종합해 영상품질을 평가한 결과, 벤큐·삼성전자·샤오미·LG전자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밝기 시험평가 결과, 샤오미 제품이 388안시루멘으로 가장 밝았고, 프로젝터매니아 제품은 152안시루멘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있었다.

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3개 제품은 밝기 실측값이 제품 표시값 대비 약 3.2배~6.5배 미달했고, 뷰소닉·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은 국제기준 단위인 안시루멘으로 밝기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음향품질 시험평가 결과, 벤큐·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뷰소닉·샤오미 등 2개 제품은 ʻ양호ʼ, 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3개 제품은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돼 제품 간에 성능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가 휴대용 빔프로젝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외부 전원 공급 없이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가능한 시간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3시간 3분으로 가장 길었다.

벤큐·LG전자·제우스·프로젝터매니아 등 4개 제품은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실측 사용시간(약 1시간 30분~1시간 50분)과 제조사 표시기준인 저전력모드 사용시간(약 2시간 30분~3시간) 간에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샤오미 제품은 배터리 연결 시 간헐적으로 꺼짐 현상이 발생해 사용시간 측정이 불가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초기 화면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11초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 제품이 55초 수준으로 가장 길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별로 키스톤 보정, 공식 앱 지원, 자동 포커스 등 사용편의성과 제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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