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아이폰15 프로 맥스, 전작보다 부품원가 8% 비싸"

[지디넷코리아]

애플의 최고급 아이폰 모델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부품원가(BOM)가 전작보다 8% 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아이폰 15 프로맥스의 부품원가가 전작보다 8% 비싸다고 보도했다. 부품 원가에는 연구개발(R&D)과 배송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15 프로 맥스 (사진=씨넷)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맥스 256GB 모델의 부품원가는 502달러(약 66만원)다. 이는 작년 아이폰14 프로 맥스보다 37.7달러(약 5만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은 약 8%에 이른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 14 프로맥스의 부품원가는 재작년 아이폰13 프로 맥스보다 3% 더 비쌌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생산원가 증가 이유는 3나노미터 A17 프로 칩, 5배 광학 줌 렌즈을 위한 테트라 프리즘 렌즈, 티타늄 프레임으로 분석됐다.

A17 프로 칩은 TSMC의 3나노 공정 기술을 사용해 제작된 칩으로 성능이 향상되고 전력 소모가 줄었다. A17 프로 칩의 가격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5 표준 모델에 탑재된 A16 바이오닉 칩보다 30달러 더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테트라프리즘 시스템을 사용해 5배 광학 줌을 갖춘 새 망원 렌즈를 탑재해 전작의 줌 렌즈보다 25.1달러 더 비싸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티타늄 프레임으로 바뀌면서 비용이 더 추가됐다. 티타늄 합금의 가격은 이전 합금보다 7달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램, 낸드 플래시, 디스플레이 원가는 낮아져 비용 상승을 상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 모델 중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부품원가가 가장 높지만, 가장 높은 이윤을 가져다 주는 모델도 아이폰15 프로 맥스로 꼽혔다. 애플이 128GB 모델을 없애고 256GB 모델의 가격을 1천199달러로 인상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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