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KIAT, 산업 ODA로 우즈벡 병원 디지털전환 지원

[지디넷코리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이양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ODA)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97억원을 투입해 타슈켄트시 클리닉병원4에 병원정보시스템 등 의료정보 인프라 구축, 운영 인력 양성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아크릴·헤셀·지앤넷·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수행했다.

2018년 디지털 경제로의 발전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우즈베키스탄은 의료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을 활용해 의료체계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모노프 올림 무로둘라에비치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왼쪽)과 전유덕 KIAT 국제협력센터장이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이양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하는 ‘국가보건의료정보통합시스템(NIIHS)’을 실증하고 이후 우즈베키스탄 전역 병원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날 착수식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오모노프 올림 무로둘라에비치 보건부 차관을 비롯해 투자산업통상부·정보통신부 관계자, 타슈켄트 내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은 행사에서 우즈벡 정부의 NIIHS 구축 현황과 ODA 사업의 확산계획 등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양식 이후 사업 관계자들은 병원 내 행정구역을 둘러보며, 진료 접수·검사 결과 등이 수기로 작성되던 병원 데이터가 전산화돼 관리되고 통계리포트를 산출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800여 명의 의료진이 디지털 헬스케어에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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