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갤럭시S24 탑재’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 어떻게 나올까

[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가 새해 초 공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탑재돼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 기능의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닛케이아시아 보도를 인용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처음에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24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온리스크x스마트프릭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할 때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말한 내용을 번역해서 들려줘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갤럭시S24 사용자가 애플 아이폰이나 구글 픽셀 등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과 통화 중일 때도 해당 기능은 작동한다고 전했다.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사진=삼성전자)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해당 기능을 갤럭시 기기 소유자 간의 통화에서만 작동하도록 제한할 수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인공지능(AI) 기능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이와 같이 선택했다고 평했다.

클라우드에 의존해 음성을 듣고 번역이 이뤄질 때까지 약간의 지연이 발생했던 이전의 실시간 통화 번역 앱에 비해, 갤럭시S24에 제공되는 이 기능은 가우스 생성 AI 모델과 삼성전자의 프로세서를 탑재해 지연없이 번역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차세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3에도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갤럭시버즈3 프로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이어폰에서 작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는 내년 1월 17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출시일은 1월 30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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