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10월 출시…399달러

가상현실(VR) 헤드셋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겠지만,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게임의 영역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이미 소니는 작년 하반기에 ‘플레이스테이션 VR’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계획은 올해 상반기 정도에 출시였지만, 실제로는 훨씬 늦어져 올해 10월 판매될 예정이다. 이미 국내의 관련 전시회에서도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고, 일부 게임들도 컨버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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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플레이스테이션 VR 갤러리

경쟁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의 바이브는 (고사양) PC와 연결되는 데 반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는 기존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결된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가격. 소니의 VR는 399달러, 오큘러스 리프트는 599달러, 바이브는 799달러로 가장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물론 이 가격에 플레이스테이션4는 포함되지 않으니, 이것까지 구매해야 하는 경우라면 가격이 많이 비싸진다. 만약 소니가 독한 마음을 먹고 PC와의 연결을 지원한다면? 물론 이건 아직 모른다. 공개된 이미지와 현재 상황으로 보면 무선 연결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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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플레이스테이션 VR 갤러리

추가 비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모션인식 카메라가 추가적으로 필요하지만 이건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니 가격 비교에서 제외시켰다. 가격은 소니가 가장 유리하지만, 출시 일정은 (이변이 없다면) 리프트가 3월28일, 바이브가 4월5일로 가장 불리하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사양은 풀HD 해상도에 어지러움증을 유발할지도 모르는 360도 추적 시스템의 지연 속도는 18ms 정도라고. 소니 말고도 많은 서드파티 업체들이 VR 게임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연말까지 50가지 이상의 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이미 화제가 됐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섬머레슨 VR’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글은 제품으로 보는 세상의 안테나, 펀테나 실린 글입니다. <블로터>는 펀테나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동시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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