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헬스케어 프레임워크 ‘케어킷’ 오픈소스로 공개
애플이 3월 21일 헬스케어 앱 개발도구 ‘케어킷‘을 오픈소스 기술로 공개했다. 기존에 공개한 헬스케어 플랫폼 ‘리서치킷‘이 의료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었다면, 케어킷은 개인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케어킷 소스코드는 4월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은 케어킷에 4가지 모듈이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먼저 ‘케어카드’가 있다. 케어카드는 치료활동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추적해준다. 데이터는 애플와치와 아이폰에서 얻어 활용한다. 두 번째로 심텀 트래커가 있다. 이 모듈은 체온이나 피로감을 측정하면서 이상징후가 없는지 확인해준다. 따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인사이트 대시보드는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커넥트가 있다. 의사, 보호자, 가족 등과 건강정보를 공유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모듈이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관리자(COO)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리서치킷은 이미 의료 연구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이제 개인들에게 헬스케어 도구를 제공하고 치료를 더 잘 받을 수 있게 돕겠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몇몇 의료센터와 협업해 케어킷으로 만든 앱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수술 후 관리 앱, 만성질환 관리 앱, 당뇨병 관리 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