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24인치 모니터 무게가 1kg도 안 된다면?

과거 노트북은 사양과 무게가 문제였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이런 요소들은 언급하는 게 우스울 정도로 달라졌다. 하지만 물리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화면 크기다. 제 아무리 15인치 디스플레이 노트북이 가벼워졌다고 한들 24인치 모니터로 작업을 하는 것과는 분명 다르니까.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휴대용’ 24인치 모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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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로비아

아로비아의 SPUD는 마치 우산처럼 펼쳐서 사용하는 24인치의 모니터, 아니 정확히는 스크린이다. 접이식 텐트나 반사판처럼 펼치고 전원을 넣으면 화면이 나온다. 광원에서 빛을 쏴서 스크린을 통해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소스 기기와의 연결은 HDMI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와이파이 다이렉트(Wi-Di)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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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로비아

전체적인 무게는 0.68kg 정도며, 접으면 5.6×14.2×19cm로 휴대하기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역시나 화질이겠다. 제조사 주장에 의하면, 기존 스크린에 비해 대비와 선명도가 뛰어난 재질을 사용했고, 투사 거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선명하다는 것. 해상도는 현재 1280×720으로 일반적인 24인치 모니터에 비해 떨어지긴 하지만,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정도라면 큰 문제 없겠다. 아직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략 3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이 글은 제품으로 보는 세상의 안테나, 펀테나 실린 글입니다. <블로터>는 펀테나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동시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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