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카드] 두 스티브 이야기: 잡스 & 워즈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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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티브 이야기 – 잡스 & 워즈니악 –

“같은 것을 두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우정이다.” (살루스트)

애플 컴퓨터 초기 시절, 두 명의 스티브는 (잡스, 워즈니악) 공평하게 50 대 50 으로 이익을 나눠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스티브 워즈니악의 아버지, 제리 워즈니악이 한껏 성을 내며 잡스를 찾아왔다. 불만의 이유는,

“두 사람은 애플 컴퓨터에 정말 똑같은 기여를 하고 있는가? 두 사람은 각각 얼마만큼의 몫을 가져가야 합당한 것인가?”

경영자 또는 마케팅 담당자보다 엔지니어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한 제리 워즈니악은, 회사 수익의 대부분이 자기 아들, 워즈니악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발도 못하고 설계도 못하고 디자인도 못하고, 제품개발에 대해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으면서 왜 혁신가로 행세하냐? 자네는 돈을 가져갈 자격이 없네. 아무것도 만들고 있지 않은가? CEO가 되기 이전에 사람부터 되라!” 는 비난을 퍼부었다.

잡스는 분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워즈, 지금까지는 공평하게 나누었지만 이제부터 그냥 너가 다 가져가라. 떠나려는 잡스를 본 순간, 워즈니악에게 두려움이 몰려왔다. 워즈니악은 아버지를 뿌리치고 잡스를 붙잡았다.

“아니야. 지금처럼 공평하게 나누자.”

시간이 흘러 또 다른 어느 날, 애플 2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을 때였다. 잡스는 메인보드에 확장 슬롯을 두 개만 설치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안돼. 여덟 개를 만들어야 해. 그래야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지.”

“워즈, 단순함이란 정교함이 궁극에 달한 거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제품은 완전해 지는 거라고.”

“잡스, 네가 정 그걸 원한다면 직접 만들어 보든가!”

두 스티브 간, 티격태격 긴 말싸움 끝에 탄생한 애플 2는 이후 다양한 모델로 출시되며 약 600만대가 팔렸다. 애플 2는 PC업계를 탄생시킨 역사의 시발점이 되었다. 훗날에 잡스는 워즈니악을 두고 말한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천재 개발자입니다.”

워즈니악은 잡스를 두고 말한다.

“제가 일개 악기 연주자라면 잡스는 위대한 지휘자입니다.”

훗날, 두 스티브에 대해 사람들은 평한다.

“워즈니악은 회로 기판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역사적 공로가 있다. 하지만 다른 발명품과 융합하고 근사한 케이스까지 갖춰 사용자 친화적인 패키지로 변신시킨 것은 잡스였다. 둘 중 어느 한 명이 없었다면 오늘의 애플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끄덕일 때, 똑같이 끄덕이는 친구는 필요 없다. 그런 건 내 그림자가 더 잘한다.”

(플루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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