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팁] 아이폰에서 기본 앱을 숨겨보자
국내 통신업체를 거쳐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큼은 아니지만, 애플의 ‘아이폰‘도 만만찮은 숫자의 기본 응용프로그램(앱)을 지원합니다. ‘애플지도‘는 아직 국내에서는 무용지물이지요. 애플 ‘비디오‘도 잘 쓰이지 않는 대표적인 기본 앱 중 하나입니다. ‘날씨‘ 앱은 대체할 수 있는 더 좋은 앱이 많아서, ‘애플워치‘ 앱은 애플워치를 구입한 이들에게만 필요한 앱이죠. 쓸데없는 애플의 기본 앱은 골칫덩이입니다. 화면에 그대로 놔두자니 쓸 일이 없어 거슬리고, 마땅히 숨길 방법도 없으니까요. 잘 안 쓰는 애플 기본 앱을 한 폴더에 모아 ‘쓰레기‘라고 이름 붙이고는 잘 보이지 않는 화면 구석에 버려두는 사용자도 있을 정도입니다.
애플의 기본 앱을 숨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완전히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버그를 이용해 숨기는 방법입니다. iOS9에서 iOS9.2까지 순정 상태의 최신 버전 iOS가 설치된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1. 숨기고 싶은 애플의 기본 앱을 폴더 하나에 모은다.
2. 폴더를 열고, 숨기고자 하는 앱을 화면의 오른쪽 끝으로 이동시킨다.
3. 폴더 속에서 두 번째 페이지가 만들어지면, 일단 앱을 배치한다.
4. 두 번째 페이지에 배치된 앱을 다시 화면 오른쪽 끝으로 이동시켜 폴더 속에서 세 번째 페이지를 만들어지도록 한다. 이때, 앱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
5. 앱에서 손을 떼지 않고, 앱을 폴더의 중간으로 이동시킨 다음 홈버튼을 누른다.
6. 폴더 안에 배치한 모든 앱을 숨기면, 폴더와 함께 앱이 눈앞에서 사라진다.
폴더 속에서 2, 3번째 페이지가 만들어졌는지는 폴더 하단에 있는 작은 점을 확인하면 됩니다. 함께 올린 동영상을 보시면 더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숨긴 앱은 아이폰을 재부팅 하면 다시 화면에 나타난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애플도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기본 앱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인지한 모양입니다. 지난 2015년 9월 팀 쿡 애플 CEO는 해외 매체 <버즈피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앱 중 일부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죠. 일부 앱은 애플 제품의 기능과 긴밀하게 엮여 있어 이를 삭제하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방법을 찾기 전까지는 필요 없는 앱은 ‘꼼수‘를 이용해 숨길 수밖에 없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