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MS, ‘빙’에 코드검색 기능 강화

사람들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듯 개발자들도 프로그래밍 하다 문제가 생기면 검색엔진을 찾는다. 대개 구글, 네이버같은 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고 스택오버플로우, 카페, 커뮤니티, 블로그, 깃허브 등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MS의 검색엔진 ‘‘ 안에서 바로 소스코드 일부와 알고리즘을 검색할 수 있게 공개했다. 웹IDE도 지원해 간단한 코드는 웹 브라우저 검색 결과 밑에서 바로 실행하고 수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직 빙 영어 사이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검색 결과 데이터 및 웹 IDE 기술은 해커랭크에서 가져왔다.

해커랭크는 아마존과 IBM 출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2008년 설립한 기업이다. 주로 온라인 코딩 경진대회 도구 및 코딩 면접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자, 기업, 학교가 주 고객이다. 해커랭크는 MS와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다양한 코딩 문제와 정답 코드를 빙 검색 결과에 제공할 예정이다. 비벡 라비산카 해커링크 설립자 겸 CEO는 “알고리즘을 익히거나 코딩 실력을 높이고 싶을 때 바로 빙을 이용하면 된다”라며 “웹 IDE에서 여러번 소스코드를 고치면서 적합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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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검색한 소스코드를 여러 언어로 변환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했다. 빙 검색에서 볼 수 있는 언어는 C, C++, C#, 파이썬, PHP, 자바 등이다. 말셀로 드 파로스 빙 엔지니어 그룹 매니저는 해커랭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스코드나 알고리즘을 보면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도 있지만 똑같은 기능을 새로운 언어로 다시 작성해보는 것도 또 다른 학습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MS는 빙을 생산성 도구 뿐만 아니라 학습 도구로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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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검색엔진 ‘빙’에소 소스코드 결과를 보여주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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