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렌딧, 1인 누적 투자금액 1억원 돌파

핀테크 기반 P2P 금융기업 렌딧을 통해 투자하는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의 계속되는 기준금리 동결 조치로 은행 저축 금리가 연 1~3%에 머물면서, 더 높은 금리 수익을 기대하는 사용자가 P2P 포트폴리오 투자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렌딧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시작한 렌딧 1호 포트폴리오부터 올해 3월 진행한 렌딧 8호 포트폴리오에 참여한 투자자를 분석해 본 결과 매회 투자를 모집할 때마다 다시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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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기업 렌딧 재투자 비율

렌딧에 따르면, 현재까지 렌딧 P2P 투자에 참여한 투자자수는 총 1374명이다. 1인당 평균 투자 금액은 592만원이며, 가장 많이 투자한 투자자는 총1억200만원을 렌딧 투자 상품에 투자했다. 렌딧 투자 상품 평균 수익률은 10.38%로, 투자자 1인이 한 번 투자할 때 자동분산투자가 이뤄진 평균분산투자채권수는 142건에 달한다.

렌딧은 재투자율이 높은 배경으로 자동분산투자를 꼽았다. 렌딧이 선보이고 있는 P2P 포트폴리오 투자는 한 번 투자하면 100여건까지 다수의 대출건에 자동분산투자 된다. 렌딧은 개별 대출 고객에게 집행되는 대출건은 자사 보유 자금으로 우선 집행하고, 일정 기간 집행된 대출 채권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매달 1회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이 선보이고 있는 포트폴리오 투자 방식에 대한 투자고객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지난달 오픈했던 8호 투자의 경우 기존 투자자들의 재투자율이 59.6%에 달했다”라며 “하반기에는 투자고객 성향에 따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렌딧은 4월11일 렌딧 9호 포트폴리오 투자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금액은 15억6천만원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세전 11.03%에 이른다.

렌딧 9호 포트폴리오는 대출 채권 97건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96건은 개인신용대출이며, 법인 대출 1건이 포함돼 있다. 개인 대출자는 일반적으로 신용등급(NICE 신용등급 기준)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5등급 이상이 9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5166만원으로, 부채 상환금을 제외한 실질 소득이 3590만원에 달해 매우 건강한 상환 능력을 갖춘 대출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법인 대출은 삼문엔지니어링에 집행된 대출 1건이 포함됐다. 20년의 업력을 지닌 아웃도어 조명기구업체로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조달청 납품 업체로 선정된 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성장 중인 건실한 기업이다. 삼문엔지니어링은 기존에 보유한 제2금융권 대출을 상환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부산 지사 확장에 필요한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렌딧에서 대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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