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메소스피어, 7350만달러 투자 유치

컨테이너 기술 전문 스타트업 메소스피어가 7350만달러, 우리돈 약 8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 치고는 높은 금액이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단계이며, 주요 투자처는 마이크로소프트(MS), HP엔터프라이즈(HPE), 안드리센 호로위츠, 코슬라벤처스, 퓨얼캐피털 등이다.

메소스피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아파치 메소스‘의 기업용 버전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에는 수많은 서버나 인프라 자원이 놓여 있는데, 아파치 메소스는 이러한 자원을 서로 공유하거나 격리해준다. 메소스피어는 최근 ‘데이터센터 운영체제(Data Center Operating System, DCOS)’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프라 자원을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할 때 메소스피어 DCOS를 이용할 수 있다. 메모스피어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DCOS 플랫폼인 ‘벨로시티’와 컨테이너 관리 도구 ‘마라톤’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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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스피어 DCOS 대시보드 예(사진:메소스피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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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스피어 ‘마라톤’ 예(사진:메소스피어 블로그)

메소스피어는 투자 소식을 전하며 “HP엔터프라이즈, MS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공식 블로그에 밝혔다. 메소스피어는 이를 통해 대형 기업에서 필요한 안전성과 보안성을 갖추고,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HPE나 MS가 향후 메소스피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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