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영수증 비서 ‘자비스’, 8억원 투자 유치

영수증 관리 서비스 ‘자비스’가 서비스 8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 출시 2달 만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스(이하 자비스) 대표는 3월28일 프라이머, 엔텔스, 벤처스퀘어 등 주요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시드머니 3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자비스는 이와 함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정부출연금 5억원을 확보했다.

자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경비 영수증을 사진 찍어 올리면 전문 타이피스트가 영수증 데이터를 입력, 명세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웹 매니저를 통해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 기업 회계 클라우드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난 2월 법인카드 관리 기능을 추가해 공개 시범서비스 중이다. 지금까지 4쳔여명이 자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기업 300곳이 자비스를 통해 영수증을 처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수증 약 2만5천여장이 자비스를 통해 처리됐다.

(왼쪽부터) 신동민 자비스 이사, 김정훈 책임 디자이너, 김범섭 대표, 정지연 매니저, 그리고 자리를 비워 사진엔 안나온 오아랑 CTO가 자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신동민 자비스 이사, 김정훈 책임 디자이너, 김범섭 대표, 정지연 매니저(왼쪽부터), 사진엔 안나온 오아랑 CTO가 자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김범섭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서비스 개선과 안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하여 자비스가 더욱 강화된 역량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잡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줘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여 주는 클라우드 백오피스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라고 투자 유치 소감을 밝혔다.

김범섭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화도 서두를 방침이다. 김 대표는 “소규모 기업의 세무기장 서비스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신생기업 및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 경영 인프라 ‘알아서 처리해주는 똑똑한 세무비서 서비스’를 2분기 중 공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범섭 대표는 과거 드라마앤컴퍼니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명함관리 서비스 ‘리멤버’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에도 벤처캐피탈로부터 2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끌어낸 경험이 있다. 이번엔 명함이 아닌 영수증으로 사업 영역을 바꿔 투자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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