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가정학대 다룬 웹툰 ‘단지’, 독자 사연 담은 ‘시즌2′ 오픈

가정 내 학대와 차별 문제를 주제로 다뤄 조회수 1200만회라는 큰 호응을 얻었던 웹툰 ‘단지’가 시즌2를 시작한다. 이번엔 직접 독자들의 사연을 받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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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진코믹스

레진코믹스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연재된 ‘단지’는 어릴 적 부모 형제의 학대와 차별 속에 성장한 젊은이가 독립 후 씁쓸하게 가족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주인공의 고백을 통해 전해지는 형식이다. 가정 내 학대와 차별 내용을 담고 있다.

‘단지’는 작가의 자전적인 고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독자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 시작하는 단지 시즌2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독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독자의 고백을 작가가 전해주는 식이다. 시즌 2에서는 각 회별로 해당 에피소드를 보낸 독자가 주인공이 된다. 작가는 시즌2를 위해 접수된 500여개의 사연 가운데 웹툰화가 가능한 사연을 추렸다. 추가 인터뷰도 진행해 스토리를 구성했다.

전작인 ‘시즌1’이 작가의 자전적 고백이었다면, ‘시즌2’는 독자들의 아픈 고백을 작가가 대신 전해주는 식이다. 단지 ‘단지’ 작가는 “‘시즌1′ 연재 때 ‘나도 어린 시절 학대나 폭력 속에 컸던 슬픈 성장 과정이 있었다’고 공감을 표시해 온 독자들이 의외로 많았다”라며 “이처럼 평소 어디에도 꺼내놓지 못한 상처를 가지신 분들을 위해 시즌2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즌1에서 많은 분이 호응했던 것도, 감정의 오버 대신 사실의 객관적 표현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라며 “(단지가) 우리 사회에서 가정 내 폭력 문제를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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