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마케팅] G마켓 옥션 매각, 최대 온라인쇼핑몰 이베이코리아 철수 계획
국내 유통시장 개편 예고, 쿠팡과 이베이 대결 결과
이베이는 1995년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E커머스 기업이다. 매출 11조4천억에 영업이익 2조7천억원, 종업원 1만4천의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회사다.
한국에는 2001년 국내 최초 온라인 경매사이트 옥션에 대주주가 되었고, 2009년에는 G마켓을 인수해 2011년에 두 온라인쇼핑몰을 합병해 이베이코리아를 설립하였다.
이베이코리아는 최대 온라인쇼핑몰 두곳을 운영하며, 국내 E커머스 1위 기업으로 위용을 날렸었다. 변화가 생긴건 2010년 전후 쿠팡,티몬,위메프,그루폰 등 소셜커머스라는 새로운 방식의 인터넷쇼핑몰이 생기고 부터다.
소셜커머스는 처음에 지역내 식당,서비스업 쿠폰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해 젊음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매출이 급성장하며 상품 판매까지 확대해 시장쉐어를 빠르게 넓혀 갔다. 소셜커머스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커머스 변화에 맞는 딜형태 상품페이지에 있다. 기존 단품별로 소개하거나 서머리이미지 묶음이벤트 방식에서 여러상품유사상품의 짧은 상세페이지를 묶어 위로 올리며 쇼핑하는 형태는 매우 혁신적이었다. 현재는 소셜, 오픈마켓, 종합몰 등 전쇼핑몰이 사용하는 방식 되었다.
그럼에도 이베이는 지속적인 성장과 매출 1위를 지키며 잘 선방했다. 하지만 당일결재:당일배송이라는 엄청난 배송혁신에 철철히 잡고 있던 고객들이 쿠팡으로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결과 2019년 상품 판매액기준 17조원으로 17조1천억원의 쿠팡에게 1위를 내주게 되었다.
사실 쿠팡은 과도한 물류센터 및 로켓배송 시스템 투자와 파격적인 가격할인 이벤트로 막대한 적자로 운영하기에, 흑자를 내면서 상위를 지키는 이베이코리아가 단연 최고라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걸 보면, 당일주문당일배송 시스템에 투자하기에는 투자비용이 막대하고, 계속이어지는 쿠팡과 전투 그리고 국내유통대기업인 이마트와 롯데의 견제에 부담을 느낀것 같다. 이미 두기업은 E커머스 비즈니스에 기업 사활을 걸고 달리고 있다.
싶게 말해 “지금 경쟁이 너무 치열하니 더 값 떨어지기 전에 빨리 팔고 한국 떠나자”라는 생각이다.
결국 이베이코리아 마저 매각한다면, 국내에 남은 외국계 유통기업은 코스트코가 유일할것 같다. 그만큼 한국 유통시장이 만만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매물로 나온 금액 5조원을 감당할수 있는 기업은 이마트, 롯데, 홈플러스의 MBK 정도로 보고 있다. 유통가 현대백화점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과거 티몬과 11번가도 매물로 나왔어도 매물금액과 기업가치가 맞지가 않아 매각이 무산 되었던 사례가 있어, 과연 팔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물적 시스템이 있어 가치가 높지만, 이베이는 매출17조원의 판매금액과 무한개의 상품수, 35세~50세 국민대부분의 회원 등을 구매기업이 어느정도 인정해 줄지가 의문이다. 코스트코나 이마트처럼 브랜드 로얄티가 높다면 고민없이 인수 하겠지만, E커머스 특성상 가격민감도가 높고 충성도가 낮은게 핸디캡이라 할수 있겠다.
오픈되어 있고 경쟁이 치열한 O2O시대에도 결국 리테일과 브랜드가 장수 할수 있는 비결은 충성고객 확보에 달려 있다고 확신한다.
[출처] [유통마케팅] G마켓 옥션 매각, 최대 온라인쇼핑몰 이베이코리아 철수 계획, 국내 유통시장 개편 예고, 쿠팡과 이베이 대결 결과|작성자 유통마케팅... 더보기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왔다. 안정된 수익확보와 지속적인 시장확보로 개인적으로 쿠팡에 맞서 잘 방어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기습적인 매물 소식에 적지 않게 놀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