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 안치환이 부른 - "연탄 한 장"이

당신 대한 추모의 의미로 나오더군요..

가사를 다시 읽어보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행복하시기를...

안치환 "연탄 한 장"

삶이란 나 아닌 다른 이에게 기꺼이 연탄한장 되는 것


방구들 싸늘해지는 가을녘에서 이듬해 봄 눈 녹을 때까지

해야할 일이 그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다는 듯이


제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덩이 재로 쓸쓸히 남는게 두려워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도 되려하지 못했나보다


하지만 삶이란 나를 산산히 으깨는 길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덩이 재로 쓸쓸히 남는게 두려워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도 되려하지 못했나보다


하지만 삶이란 나를 산산히 으깨는 길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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