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arwen-abendstern ]
아지야..~~
아지엄마는 가끔 아빠가 이 블로그에 열을 올리고
신경을 쓰는 것을 볼 때마다 물어본단다..
"왜 그렇게 열심히 해? 그 자체로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 아냐?"
이런식으로 ^^;;
아빠가 왜 우리 '아지' 이름으로 만든 이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지 알고 있니?
처음엔.. 그냥.. 어렵게 와 주었던 '아지'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축하받고 싶었고..
조금씩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아지' 때문에 알게 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블로그 자체에 대한 욕심도 생기게 되었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과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없고,
주위에 비슷한 증상이나 일을 겪고 있는 친구가 없는 아지엄마를 위해서
아빠가 대신 친구를 만들어주고, 정보를 찾아주고 하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를 하게 되었어..
하지만 아빠가 "아지아빠의 임신이야기~!!" 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나중에 우리 '아지'가 태어나고 자랐을 때
아빠엄마가 어떤 꿈을 꾸어서 '아지'의 존재를 알았고,
'아지'때문에 어떤 증상을 아지엄마가 겪으며 '아지'가 태어났고
우리 '아지'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태어났는지 궁금해 할 때..
그리고 그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을 때..
그 때 '아지'에게 보여줄 기억들을 정리해보고자 하는거야..
'아지'와 함께 한 수 많은 기억들을 잘 정리해서
'아지'에게도 보여주고 또 아빠와 엄마도 기억하려고... ^^
궁금하지.. ?
아빠도 앞으로 이 블로그에 어떤 내용들이 채워질까 궁금하고..
또 '아지'가 태어난 후 예쁜 '아지'의 모습으로 채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무지 설레는 구나 ㅎㅎ
아빠가 좀 극성이지? ^^;;
극성이라고 엄마는 매일 뭐라고 한다.. ㅎㅎ
그 만큼 우리 '아지'가 보고 싶어..
잘 자라주어야 한다..
아지엄마 보다 훨씬 더 사랑해줄테니깐 !! ^^
2009.05.25
임신 18주1일
아빠가 아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