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pace에 올린 내 영상 fox news에 방영된다

Fox news의 uReport

이제 사용자의 참여 보장은 서비스에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CNN의 iReport는 많이들 아시죠?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Fox가 내놓은 바 있습니다. uReport라는 서비스인데요. Fox가 uReport를 확장,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Myspace에 이 서비스를 결합시킨다고 합니다.

20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Myspace uReport(아직 사이트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특정 뉴스 카테고리 태깅을 통해 동영상이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uReporters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회원들이 대상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올려진 콘텐트는 폭스 뉴스 채널이나 Foxnews.com으로 보내져 방송될 수도 있답니다.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 소속 방송 채널이고 서비스라 이런 결합 모델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보도자료에 인용된 관계자의 얘기를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FOX News의 CEO 인 Roger Ailes는 “폭스 뉴스는 uReport service로 인해 상당한 자산을 창조해왔다. 디지털부문 부회장인 Jeff Misenti 체제 아래에서 마이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얻게 되는 이익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Jeff Misenti는 “마이스페이스의 uReport 커뮤니티는 시민기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부가적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폭스 뉴스가 팬들과 함께 참여하고 연결될 수 있는 또다른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더군요.

한국과 비교한다면, 글쎄요. YTN과 엠군이나 판도라TV와 제휴하게 되는 모델이라고 할까요? 일단 일반 사용자 즉 시민이 직접 생산한 콘텐트가 Fox라는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방영된다면 상당한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이스페이스가 지닌 거대한 사용자군과 폭스 뉴스 채널의 만남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케이블 방송국 혹은 지상파 방송과 이런 SNS 혹은 UCC 사이트가 제휴를 하게 된다면 시민저널리즘은 한층더 수준 높은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물론 아직 동영상 UGC가 활성화되지 않은 점, 저널리즘 단계의 동영상 UGC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회가 또 생산을 부추길 수 있고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생각해본다면, 수동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이런 모델을 실험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날이 멀지는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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