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뷰페이지,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워싱턴포스트

기사 뷰페이지,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워싱턴포스트


이게 뭐냐고요? 워싱턴포스트의 개별 기사 하단 붙어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저도 오늘에야 발견한 서비스들입니다. 그간 자주 안 들어갔던 게 사실이고요.^^.

빨간 테두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타 업체의 서비스들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사의 기사 뷰페이지를 일종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더군요. 굳이 워싱턴포스트의 개발 리소스를 투입하지 않고도 독자들에게 부가적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죠. 각 업체(3rd Party라고 해도 되겠죠?)들은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서비스의 품질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밑질 것 없는 제휴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서비스들은 다들 유용합니다.

1. evri의 서비스 : 관련 인물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기사 내에 언급된 인물들이나 주요 키워드가 상단 공간에 나타납니다. 해당 인물을 클릭하면 주변에 다시 관계 키워드라 도표 형태로 제시되죠. 네이버랩의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떠올리시면 될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관련 기사 인물, 기사만 서비스되고 있는데요. 일반 사용자에게 배포되는 위젯에는 관련 사진, 영상도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2. aggerigate knowledge의 서비스 : 이 기사를 읽은 사람이 읽은 다른 기사.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서점을 자주 들르는 사용자라면 익숙한 서비스일 겁니다. 그걸 뉴스 사이트에 접목시킨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그외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3. Mywebpost의 서비스 : 직접 사용은 못해봤습니다. 뭘 깔고 다운받고 하는 게 귀찮아서 말이죠. 설명을 봤더니 이런 서비스라는 걸 알 수 있겠더군요. 포스트잇 관련 뉴스 서비스. 즉 어느 페이지를 검색하다가 워싱턴포스트의 관련 기사가 있을 경우 포스트잇이 나타나 어떤 기사인지 알려줍니다. 클릭 하면 창이 하나 열리면서 관련 워싱턴포스트의 관련 기사가 소개됩니다.

자 이걸 포스팅 하는 이유는 기사 연계 클릭률 때문입니다. 아마 지금 언론사든 포털이든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된 사용자 서비스 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관련 정보를 얻어가도록 유도하는 데 골몰해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체류시간을 높이고 페이지뷰를 높이고,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서비스는 긴요하죠. 특히 구글과 같은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트래픽이 많은 미국 언론사닷컴 서비스로서는 더 절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이러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3rd 파티군이 없어서일까요? 한국의 언론사닷컴은 여전히 편집자의 손을 거쳐 기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죠. 관련도 높은 기사를 제공하는 것보단 오히려 뉴스캐스트나 검색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들이 '혹' 할 수 있는 기사를 게시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과연 어떤 서비스가 더 독자에게 유용하고 연관 클릭을 높일까요? 통계적으로 분석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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