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를 그리고 쓸 것인가, 붓 가는 대로 쓸 것인가.

설계도를 그리고 쓸 것인가, 붓 가는 대로 쓸 것인가.

추리 작가들은 설계도를 꼼꼼히 그려 가며 집필한다. <본 컬렉터>의 작가 제프리 디버는 소설을 쓸 때 엄청 비비꼬인 구조를 택한다. 철저히 준비해서 수많은 사건과 요소를 만들고 이것들을 조합해 작품을 완성한다. 디버는 1년에 소설 한 권을 완성하는데, 8개월 동안은 기획하고 자료 조사하고 설계도를 그리는데 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쓰는 작가들도 계획을 세우고 윤곽을 만들어 가며 쓴다. 존 바스는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끝내야 할지도 모르고 소설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로선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나는 철저히 계획을 세워서 써 나간다. 그 계획 속엔 소설을 몇 개의 장으로 나눌 것인지에 대한 것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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