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Desire

HTC에서 내놓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디자이어 입니다. 사실 이 모델은 '디자이어' 라는 이름 보다도 일명 '구글폰' 이라고 부르는 '넥서스원'의 클론모델로 더 유명한데요, 넥서스원과거의 동일한 디자인에 동일한 스펙이지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을 거쳐서 HTC의 로고를 달고 출시 된 제품입니다.
이게 바로 구글의 넥서스원 인데요, 딱 봐도 상당히 비슷하죠?
몇가지 다른점을 찾아보면, 하단에 있는 하드웨어 버튼이 넥서스원은 터치 방식이고 디자이어는 직접 누르는 버튼 방식 입니다. 또한 하단에 있는 포인팅 장치가 넥서스원은 직접 볼을 돌리는 트랙볼 형태이고, 디자이어는 광학 포인터를 달고 있구요. 넥서스원의 터치식 버튼을 직접 누르는 형태로 변경한 것은 터치 방식의 조작감이나 오작동 문제 때문이겠죠.
디자이어의 소프트웨어 완성도는 상당합니다. 구글 넥서스원이 레퍼런스폰이다 보니 안드로이드 기본 UI를 탑재하고 있지만 디자이어의 경우 HTC에서 개발한 센스UI 라는 것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UI를 변경해서 탑재 했다고 하면 우리는 일단 반감부터 생기게 마련인데요, 이 센스UI의 경우는 갤럭시S의 터치위즈 같은 UI와는 사뭇 다릅니다.

갤럭시S가 좋은 하드웨어 사양을 소프트웨어가 받쳐주지 못해 제 성능을 못 내고 있고 그걸 사용자들이 루팅등을 통해 고쳐 쓰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센스UI의 경우는 넥서스원 사용자들이 기본 UI를 버리고 루팅 후 센스UI를 넥서스원에 설치해서 사용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UI입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덕에 메뉴 움직임이나 안정성 등은 사양이 훨씬 좋은 갤럭시s에 비해서도 뛰어나다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제가 디자이어를 사용한지 약 3개월쯤 되어 가는 것 같은데요. 수많은 휴대폰을 사용 해 봤고 또 사용하고 있지만 단단한 마감이나 깔끔한 UI덕에 뭔가 조작의 맛이 잘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는 몇 안되는 제품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물론 넥서스원과 비교했을 때 장단이 있습니다. 넥서스원이 구글의 레퍼런스폰이다 보니 구글에서 만드는 안드로이드를 가장 빠르게 써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 디자이어의 경우는 깔끔한 센스UI를 기본으로 별도의 번거로운 작업들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루팅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고급 사용자에겐 넥서스원이 좀 더 맞을 것 같고,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에겐 디자이어를 추천하고 싶네요. 다만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HTC, OS 2.2 업데이트좀 빨리 해 주길...;;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위 손가락 버튼구독 버튼을 눌러주세요.


tag : , , , , ,

태그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