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사용자를 만나는 최접점 - 이메일

요즘에는 컴맹을 자처하던 사람조차 이메일 하나 정도는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인터넷이 과히 우리의 생활을 지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업은 고객을 만나는 가장 편리한 채널로 인터넷을 채택하게 되었고, 이메일을 이용한 홍보나 마케팅은 그 중심에 있다.

전하고 싶은 내용을 상대와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우편, 이메일, 전화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인편으로 전달되어지는 일반 우편에 비해 이메일은 통신망을 통하여 전송되므로 시간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고, 상대방이 부재중일지라도 편지나 자료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편리하다. 또한 편지의 기록성과 전화의 즉시성이란 장점을 동시에 가지는 통신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통신망을 이용한 이메일은 일반 우편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고유의 주소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메을 주소는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므로 세계 어느곳 누구에게나 시공간의 제한없이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전자우편 주소는 @라는 기호를 사용하여 표시하는데, 예를 들어 mail.co.kr이라는 주소의 아이디가 gdhong인 홍길동이라는 사람에게 전자우편을 보내기 위해서는 gdhong@mail.co.kr란 주소를 사용하면 된다.

1999년 즈음부터 이메일을 무료로 나눠주기 시작한 인터넷 기업체들은 유저의 방문빈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적절히 활용하였고, 이용자들은 별도 요금없이 편지를 보내게 되어 큰 호응을 얻으며 이들 기업들을 거대기업으로 키웠다.

현재의 이메일은 일반 사용자에게 있어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과 정보의 구독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럼, 이메일이 기업에게 있어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메일 제공은 포털 사이트로서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는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포털사이트로 메일 들어오게 하는 등 이메일 서비스가 가지는 사용주기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메일 서비스는 멤버쉽 서비스의 시작이며, 이것이 개인화 서비스와 커뮤니티 서비스 등 다양한 멤버쉽 서비스로 이어지게 된다.

이처럼 순항을 겪던 이메일이 요즈음에 들어서는 스팸메일 광고의 영향을 받고 있어 상당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사람에 따라 매일 수십통, 많게는 100통도 넘게 받는 이메일의 ''홍수'' 시대에서, 제대로 읽혀지지도 않고 바로 ''휴지통행''이 되는 이메일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메일은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 들어 뗄레야 뗄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되고 있다.

이메일의 장점은 무엇인가

- 종이, 우표 등의 생산 원가가 거의 들지 않는다.
- 값싸고 빠르게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 정보를 시간에 맞춰 보낼 수 있다.
- 경로, 결과 등을 추적할 수 있다.
- 고객과 편리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 홍보, 이벤트, 영업, 브랜딩 등 다수의 목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메일의 단점은 무엇인가

- 스팸메일의 심각성으로 인해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 수신차단 / 해제의 불완전성때문에 오픈도 되지 않고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
- 과다한 상업적 메일로 인해 그 효과가 크게 희석되었다.
- 순수 미디어/컨텐츠의 경우 이메일로 대상 고객들의 심중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기업의 효과적 이메일 활용방안은 어떤 것인가

- 키워드를 제목에 표현한다.
- 정보와 지식을 효율적으로 보여준다.
- 과다한 미사여구나, 홍보성 멘트는 사용을 자제한다.
- 사용자 소비유형에 맞는 타겟팅을 한다.
- 보내는 주기를 일정하게 하여, 정보의 신뢰성을 높힌다.
- 보다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하여 제공한다.
- 수신거부의 기능을 반드시 활성화한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메일은 사용자에게는 편리하고 저렴한 소통과 정보획득의 수단이며, 기업에게는 최소의 비용으로 사용자 접점에 다가갈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의 수단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이메일 중에 사용자들은 가치있는 정보만을 받아들인다. 그런 소비자 행태를 분석하여, 보다 가치있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당장의 홍보를 위한 과대 문구나 깊이 없는 정보는 스팸이 되어 휴지통행을 면치 못할 것이다.

작성 : 랭키닷컴 UI컨설턴트 이윤정 (원글 : http://www.rankey.com/marketing/custom_website.php?no=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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